포스를 할 때, 저는 만약 무조건 포스를 성공해야 한다면

주로 슬립포스나 리플포스를 사용하곤 합니다.

그러는 편이 가장 포스하기도 쉽고 항상 성공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클래식 포스보다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건 마술사들만 느끼는 부자연스러움이라서

특별히 이상한 뉘앙스를 풍기면서 포스를 하지만 않는다면, 관객이 딱히 이상하게 느낄 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연습 삼아 시연하는 마술이나, 무조건 포스가 성공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라면

저는 그냥 클래식 포스나 타이밍 포스를 자주 사용하곤 합니다.

왜냐하면, 이런 포스들은 관객에게 프리초이스의 인상을 확실하게 심어줄수 있고, 의외로 성공률이 높습니다!

이런 사이콜로지컬 포스는 사람의 심리를 사용하는 만큼 어려워 보일 수도 있지만

다양한 마술사들의 팁을 활용하다 보면, 그냥 되는 포스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100%의 성공률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이 필요하겠지만

많은 연습과 데이터를 쌓기 위해서라도 일상적인 상황에서 가볍게 1~2분 정도 마술을 보여줄 때는 항상

클래식 포스를 사용하곤 합니다.

 

+  클래식 포스가 실패했을 때 저는 기존에 포스할려고 알고 있던 카드 아래에 관객의 카드를 넣고

키카드 원리를 활용합니다

타이밍 포스가 실패했을 때는 왼손에 들고 있던 모든 카드를 다 내리고, 관객한테 약간 놀란듯이 헛웃음 치면서

"너무 늦게 말씀해 주시면 안 됩니다ㅎ, 다시 해볼게요"라고 말하고 정리하고 다시 진행합니다.

경우에 따라서 3분의 1, 또는 그 이하의 소량의 카드 뭉치만 들고 포스를 진행합니다.

그렇게 하면 타이밍 포스가 훨씬 수월해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