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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자 PH〉

1편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2편을 써 봅니다

댓글과 추천은 이어질 3편 작성에 큰 도움이 됩니다

1편은 (제 생각에) 유명한 마술로 구성했습니다

2편은 비교적 덜 알려졌다고 생각하는 마술로 준비 해 봤습니다

소개해 드릴 첫 번째 마술..

영상 파일 첨부가 안 되는 까닭에 사진과 글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Reality Check by Calen Morelli

카드 한 벌에서 관객이 카드 두 장을 선택합니다

한 장의 카드를 네 조각으로 찢습니다



찢은 카드 조각은 관객의 손에 쥐여줍니다



한순간 마술사의 손에 있던 카드가 조각나고, 관객 손에 있던 조각은 붙어있습니다



자주 사용했던 마술인데 매번 좋은 반응을 얻었던 기억이 납니다

Calen Morelli 가 David Williamson 의 Torn & Restored Transpo 를 좋아하는데, 더 간편하게 하고 싶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둘의 현상이 똑같지는 않으니 아직 본 적이 없으시다면 찾아보셔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2. Carbon Paper by Jay Sankey



*위 링크는 Wayne Houchin 의 영상이고 Jay Sankey 의 원본과는 살짝 다릅니다 (현상은 같습니다)

카드를 라이터 등으로 태운 뒤 그 자국을 다른 카드로 이동시키는 마술입니다

Reality Check 와 같이 관객의 손에서 마술이 일어나기에 강력한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객에게 마술의 순간이 촉각으로 느껴진다는 부분도 흥미로웠고요..

3. MAPHIA by PH



카드 네 장의 귀퉁이가 한 장씩 사라집니다

마무리 방식은 다양하게 있는데 위 영상의 경우는 사라진 모서리가 다시 돌아오네요

아르카나 2015년 3월호 아이디어 노트 코너를 통해 발표되었고 위 영상과 끝맺음이 다르니 관심이 생기셨다면 찾아보셔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오리호안 카운트라는 특이한(?) 기술이 사용됩니다

사담이지만 한 마술가게에서 PH님을 뵀었는데, 같이 계시던 손님 한 분이 가지고 계시던 카드를 PH님에게 건네시며 MAPHIA를 보여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었습니다

커스텀 디자인된 카드였지만 버릴 생각이였다며 괜찮다고 하시더군요

PH님은 흔쾌히 수락하셨고 그때 라이브로 MAPHIA를 본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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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글을 쓸 때 고민했던 점이 마술 현상을 글로 먼저 읽고 영상을 보면 놀라움이 덜하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그래서 영상을 맨 위에 몰아둘까 싶었는데 일단 이전 편의 형식대로 해 봤습니다

의견 있으시면 편하게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2편도 슬슬 마무리해야겠네요

제가 좋아하는 마술들이기 때문에, 여러분의 마음에도 드셨다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