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을 시작한지도 꽤 오래된 것 같고 할 수 있는 마술도 꽤 많이 있게된 요즘 마술이 하나의 습관처럼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카드부터 잡고 자기전에도 카드만 잡고있는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런 날들에 감사와 행복을 느낀다.

그 이유는 나는 심한 스트레스 때문에 자살까지 고민하던 사람이였다.

'하 그냥 죽어버려야지'라는 생각이 나를 가득 채우곤 했다.

그러던 어느날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셨고 할머니가 너무 힘들어 하시는것을 알게되었다.

나는 초등학생 이였지만 주변 선생님들과 어른들에게 여쭈어 보았다.

'사람을 살릴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그런데 나의 방과후 선생님께서 재미있고 신기한 마술을 하라고 하신것이다.

그래서 다이소에서 1000원에 파는 마술도구를 사서 마술 연습을하고 할머니께 보여드렸다.

그런데 치유받은건 할머니가 아니라 나였다.

오히려 마술을 시연한 사람이 치유를 받고 삶의 희망을 느낀 것이다.

어렸을 때 부터 공부에 시달리는 우리나라의 한 학생에게는 말도안되는 희열이였고 유일하게 남은 삶의 희망이였다.

그리고 그것은 나를 살렸다.

이 글을 쓰고있는 지금도 마술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차 있고 마술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고 있다.

그 마술이라는것은 나를 살렸고 할머니를 행복하게 했으며 또 다른 사람을 살릴 예정이다.

 

세상 그 어떤 의료와 기술보다 삶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희망과 정신력이 사람을 살게하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