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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링 디 아트 오브 매직 - 유진 버거

리뷰
작성자
 basakcle
작성일
2023-01-25 01:50
조회
1217
단 시작에 앞서, 가격을 보고서 기겁할 분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60,000원이라니! 이건 아르카나의 온라인 강의를 2편이나 살 돈이고 거기에는 얼마나 좋은 내용이 들어있는데 이 책을 사겠다고 60,000원을? 심지어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도 잘 모르고 단순 이론서라는 것 밖에 모르는데? "


결론부터 말하자면 60,000원. 비싼 가격이긴합니다. 그러나 그 안에 들어있는 내용들은 60,000원 어치를 한다고 정확히 말은 못하겠으나. 적어도 1년 밖에, 혹은 이론서를 접하지 않은 사람들이 보기엔 매우 유익한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순 이론적인 정보만 나열하자면, 연습을 하는 방법이나. 실제로 라이브 퍼포밍을 하는데, 관객이 덱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을때의 대처법, 헤클러 대처법, 현상을 임팩트있게 만드는 법 등. 이외에도 여러 정보들이 들어있습니다.


이론 중에선 그래서 뭐가 최고였어? 라고 물으신다면 제가 가장 좋다고 느꼈던 것은 단언컨대, 관객이 덱을 뚫어져라 쳐다볼때의 대처법입니다.

왜 이걸 생각하지 못했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왜냐면 정말 간단하거든요!

클로즈업에서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사라진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론에 대한 이야기는 그럼 이쯤 해두고. 마술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면.

솔직히 몇몇개의 마술은 제가 느끼기에 거리가 좀 멀었습니다.


싸인드 빌 인  매치박스 ( 요즘은 사실 성냥을 잘 안 쓰는 추세이죠 )

카드 인 더 매치북 ( 쿠팡에서도 매치북. 즉 성냥첩은 못 찾았습니다 찾으실 수 있다면 연락...부탁... )

브레인 웨이브드 ( 만드는 과정이 너무 번거로워요... )

등등등...


하지만 그래도 빛을 보이는 것들은 있었습니다.


아웃 오브 디스 월드는 글로만 설명되어있었고, 읽는데 조금 어려웠지만.

실제로 해법을 알고 나자 " 이게 돼? "

라는 생각이였고 ( 사실 새로운 마술들은 ' 가능하겠지 ' 라는 식으로 접근하는데 이건 정말 아닐 줄 알았습니다 )

실제로 잘 먹히는 것을 보고서 꽤 놀랐습니다.


해법이 어렵지도 않고, 손기술은 하나도 들어가지 않을 뿐더러. 중간 중간 장난치면서 진행하기도 편해보였거든요.


코너 인 더 글래스, 카드 언더 더 테이블 클로스, 오래된 카니발 게임


이 세 개는 이 책을 보면서 꼭 얻어가야할 3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코너 인 더 글래스는 고른 카드가 신호를 주면 덱을 받치고 있던 유리잔에 고른 카드의 코너가 떨어지는 비주얼한 현상을 가지고 있고.


카드 언더 더 테이블 클로스는, 역시나 고른 카드가 신호를 주면 식탁보 밑으로 이동하는 현상이였습니다 ( 지금에 와서는 마술 패드나. 손수건 정도로 대체할 수 있겠지만. 마술 자체보다는 미스디렉션에 초점을 잡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간단하지만 강력하거든요! )


오래된 카니발 게임은 어찌보면 고전적인 현상입니다. 동전을 카드로 덮고 유리잔으로 닫은 다음 앞면인지 뒷면인지 내기를 하다가.

마지막에 가서는 유리잔에 사라져버리는 현상입니다.


빈티지하면서도 아직까지도 카페같은 장소에서는 써먹기 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넓은 유리잔을 잘 사용하지는 않지만. 넓은 텀블러를 사용하면 그만이니까요! )


리고 1등 마술은. 21세기 빌 트랜스퍼입니다.

기믹을 사용하기는 합니다만. 집에서 만들기 어려운 수준은 아닙니다.


한국에서는 지폐별로 사이즈가 조금씩 달라서, 기믹을 사용하기 아주 조금 어려움이 있을 것 같긴하지만.

지폐간의 액수 차이가 크지만 않다면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쉽다고는 언급은 못하겠으나. 방식이 정말 좋습니다.

<티칭 매직> 에서 더 발전된 버전이 있다고 하니, 만약 빌 트랜스퍼가 궁금하신 분은 티칭 매직으로 가서 보셔도 괜찮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몇몇 마술 중에서는 트릭이 우수하지는 않아도, 레퍼토리나 패터가 대단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마녀나, 부두술과 엮어서 으스스한 분위기를 만드는 유진 버거 특유의 레퍼토리나. BUZZ WORD를 사용하는 이유와, 사람을 모으는 대사.

지금에 와서 봐도 그렇게 촌스럽지 않은 대사들이 많아서. 만약 대사를 쓰는데 고민이 있는 분들은 보셔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간 광고 책자처럼 설명만 이어나간 것 같네요.

솔직히, 더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샀으면 하는 바램에 적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인 총평은, 마술들은 전부 와닿지는 않지만. 대사가 대단한 경우가 많고 발전이 가능하다!

이론은 정말로 좋다! 여러 방면에서 도움 받을 수 있다!

읽는 가독성은 나쁘지 않았고, 아무 문제 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론서 입문으론 정말로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여러분들도 이 책을 읽고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전체 5

  • 2023-02-06 14:17

    리뷰 감사합니다


  • 2024-02-11 16:49

    리뷰글을 이렇게 잘 쓸수 있었구나요!! 보고 나서 군침이 싹 돌아서 보러 갑니다!!


  • 2023-01-25 16:08

    ㄴㅇㄱ


  • 2023-01-26 07:02

    사야엤구만


  • 2023-01-27 11:35

    리뷰 보고 바로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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