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if an octopus could palm 10주년 기념으로 v2가 팔리기 시작했습니다

9만원이 넘는 학생으로서는 부담이 되는 가격이였지만 if an octopus could palm을 읽게되 이유는 간단합니다

많은 마술사들의 논쟁거리중 하나인 under tow를 연습하려고 였는데요

if an octopus could palm를 읽다가 든 생각이 있어 칼럼을 써 봅니다

제가 읽은 if an octopus could palm이라는 서적은 팜에 대하여 자세히 다룬 서적입니다

여기서 제가 느낀점이 크게 3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카드는 손에 달라붙지 않는다 입니다.

손 모양에 따라 카드를 손에 붙어 있게 할 수는 있지만 손에  완전히 붙어서 떨어지지 않게 할 수는 없다는 것 입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팜을 하려고 했을 때 팜이 잘 안되는 이유가 전에 사용했던 근육이 굳어버리면서 다시 풀어주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카드가 손에 붙었다면 손의 근육을 사용할 이유가 없었을테니 말이죠.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팜을 하는데 손가락 근육을 많이 사용한다는 것이 제가 가장 먼저 느낀 점 이였습니다

두번째는 결국 팜을하면 크림프는 일어나게 되 있다 입니다.

혹시 크림프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 잠시 설명하자면 카드가 본인의 의지로 혹은 어떠한 이유로 카드가 휘게 되는것을 크림프라고 합니다

아무튼 팜을 하면 카드의 어느 부분이든 어느정도 크림프가 되게 됩니다

크림프가 너무 심하게 일어나면 관객이 팜을 한것을 알아차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팜을 연습할 때는 탄성이 좋은 플라스틱 카드로 연습하시되 너무 플라스틱으로만 하면 실전에서 바이시클로 하기 어려워지니 적절히 섞어서 가장 크림프가 덜 되게 하는 방식을 찾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세번째는 어찌되는 팜은 각도제한이 생긴다 입니다.

under tow에 대하여 마술사들이 가능한 기술이다와 이론상으로만 가능한 기술이다로 나누어 대립 한 적이 있는데 그 이유가 극복할 수 있는 각도 제한인가 아니면 극복할 수 없을정도로 큰 차이의 각도제한인가 입니다.

그런데 제가 under tow를 연습하면서 모든 팜에 이정도 각도제한은 필요하고 각도제한을 줄일 수 있는 방법도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만약 under tow가 각도제한이 너무 커서 극복 할 수 없다면 어찌 저같은 학생마술사가 다른사람들에게 under tow를 보여줄 수 있겠습니까

결국 마술을 하다보면 어려운 기술에 부딫히고 그 기술이 너무 어렵다고 느낄 때 그 마술을 피하기 위해서 불가능 한 기술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이 기술의 어려움을  인정하고 꾸준히 노력하면 의외로 빠르게 어려운 기술도 습득이 가능할 것입니다

(저도 몇주 안 결렸습니다)

PH님께서 그런말을 하셨죠
어려운 기술을 연습해 놓는것은 부모님이 좋은 대학가라고 하는것과 비슷하다고 하셨지만
연습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말하셨던 것 처럼
연습이 완벽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하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