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평소에 마술도구를 휴대하고 다니시나요?

저는 한창 마술을 열심히 하던 중학교 때 잔뜩 마술도구를 지니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거의 온몸에 마술도구를 달고 있었던 것 같은데요

오늘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연 가능한 마술들에 대해서 생각해 봤습니다



1. 머리

일단 머리에 모자를 쓰고 다닌다면? 음~ eric jones의 new era 가 가능하겠네요!



(32초부터 보시면 됩니다)

관객의 모자를 빌려서도 가능하기 때문에, 상당히 자주 시연했던 기억이 납니다

선글라스를 쓸 일이 있다면 tobias dostal의 stay cool도 좋을 것 같네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마스크는 외출할 때 필수품이었죠

Mathieu Bich 와 Buddy Stein의 The Mask 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 마스크로서의 기능은 하지 못하지만요ㅋㅋ)



2. 몸통

아마 대부분 외출 시 옷을 입고 다니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calen morelli의 DRESSCODE를 입고 다니시는 건 어떨까요?



무대마술에서나 보던 코스튬 체인지를 근접에서도 가능하게 해 준다는 점이 참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목걸이를 평소에 차고 다니시나요? 저는 목 주위가 예민해서 하고 다니지는 않지만 괜찮으시다면 Dan Harlan의 Ritual도 괜찮으실 것 같네요



3. 팔

중학교 시절 휴대전화를 학교에 제출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손목시계는 필수였는데요

당시에 있었다면 참 좋았을 것 같은 도구가 있습니다

아마 가격이 상당했기 때문에 구매는 어려웠을 것 같지만요

바로 Bluether Magic의 Infinity Watch V3입니다



팔찌 형태의 도구도 많이 출시되어 있는데 제가 써본 도구로는

nemo 마술사의 t-1000 이 있습니다



4. 다리

아마 대부분 외출 시 바지를 입고 다니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찢어진 바지가 순식간에 손짓만으로 복원된다면? 정말 신기하지 않을까요?

Alexander Kölle 마술사의 STITCHED 란 마술이 있습니다

5. 발

" 야 너 신발 끈 풀렸다"라는 친구의 말에, 이 마술을 자연스레 보여준다면 어떨까요?



Jay Noblezada의 Self Tying Shoelace입니다

이처럼 몸에 지니고 다니는 것들로 자연스레 시연 가능한 마술들이 참 많은데요. 제가 이번에 소개해 드린 것들 말고도 정말 다양하게 존재하니 알아 보셔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에는 출시된 도구 위주의 글이긴 했지만. 특별한 장치가 없는 일반 안경, 티셔츠, 고무줄, 신발, 반지 등을 이용한 재밌는 마술들이 많으니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재밌으셨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