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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알트마술사의 종합선물세트

24994
작성자
 9서클대마법사
작성일
2023-12-03 17:52
조회
314
알렉산더 매직바와 트릭에서 바 매지션으로 오랫동안 활동한 마술사인 이영우 마술사(알트, ALT)의 렉처로, 이영우 마술사는 최근 루카스크래프트 퍼블리케이션, 아르카나 등에서 각종 멘탈리즘 관련하여 번역과 영상 제작을 하고 있어 나름 친숙한 마술사이기도 하다. 이번 렉처는 아쉽게도(?) 멘탈리즘 관련 렉처는 아니며 그동안 클로즈업 공연에서 여러번 질문, 혹은 요청(Request)받은 작품들을 모아 만든 렉처이다.



렉처는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고 1부에서는 카드 마술 2개와 동전 마술 한개, 2부에서는 5개의 연출로 구성된 1개의 바 액트, 그리고 3부에서는 3개의 카드마술을 보여준다. 총 4시간 10분 정도의 렉처이며 각 파트별로 나눠보기 편하게 잘 편집되어 있었다. 언제나처럼 연출설명은 트릭의 해법이 드러나지 않는 선에서, 관객이 느끼는 현상으로 기술하도록 하겠다.






<1부 마술>
1부의 마술은 알트마술사가 생각하는 기존 마술을 고치는 방법과 자신화시키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는 파트이다. 기존에 알려진 연출이나 기술에 있어서 원하는 부분은 가져오고, 원치 않는 부분은 어떻게 해서 개선을 하는가를 보여주는 파트로, 연출 자체의 해법을 배우는것도 중요하지만 3개의 연출을 알트마술사만의 방식으로 어떻게 수정했는가에 집중해서 보는 것이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1. Back in time
연출 : 잘 섞인 덱에서 2장의 카드를 이용한 마술. 1장의 카드를 덱 중간에 넣고 나머지 한장은 덱의 맨 위에 놓는다. 덱을 그 후에 잘 섞기도 하고, 앞뒤로 섞기도 하지만 신호를 주면 처음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마술



일종의 타임머신 같은 마술이다. 카드 마술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마술의 해법을 알아차리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핵심은 디테일에 있다. 특정 기술이 사용되는 상황에 있어서 어떻게 해야 관객이 보는 앞에서도 자연스럽게 기술이 사용되는가를 넘어서 어떻게 해야 자연스러운 오프비트를 만들어줄 수 있는가(이 오프비트로 인해서 '대놓고' 기술을 쓰는데도 전혀 이상함이 느껴지지 않는다.)를 알려주는 것이 정말 대단했다. 알트마술사가 설명하는 모든 단계와 기술에 정확한 출처를 밝히는 것 역시도 매력 포인트중 하나로,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싶다면 해당 출처를 찾아 공부하는 것도 가능하다. 개인적으로는 은근 신경써야하는 단계들이 있어서 잘 하지는 않게 되지만, 이 마술 자체는 아주아주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2. Sandwich
연출 : 관객은 섞인 덱에서 자유롭게 카드 1장을 고르고 싸인한다. 그후 싸인 된 카드를 덱에 잘 넣고 조커 2장을 덱에 넣으면, 조커 사이에서 싸인한 카드가 나타난다. 그리고 이것을 총 세번 하는데 처음에는 바로 나타나고, 두번째에는 관객이 직접 넣은 두 조커사이에서 나타나며, 마지막에는 처음부터 덱 밖에 있던 카드가 관객이 싸인한 카드로 바뀐다.



원리만 보면 기본적인 샌드위치 마술이다. 핵심은 역시 디테일이다. 고전적인 샌드위치에서 이루어지는 특유의 '그 동작'을 어떻게 오프비트에서 할 수 있는가를 알려주는게 핵심이었다. 개인적으론 샌드위치 마술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한다면 이전에 리뷰한 김효진 마술사의 윈드밀 체인지 정도? 근데 그럼에도 그 '특유의 무브'를 좋아하지 않아서 잘 하지 않았다)

이 루틴만큼은 그리 어렵지 않으면서도 점차 프로그레시브해서 반응이 좋아서 자주하게 된다. 다만 '특유의 동작'을 없애서 '마술사들에게도 통할만한' 샌드위치를 만든 것은 좋은데, 정작 마술사들에게는 잘 안통하는 것이 아쉽긴 했다.



3. Dejavu
연출 : 은색동전(하프달러)와 갈색동전(잉글리쉬 페니)를 이용한 마술. 신호를 주면 동전이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는데, 이 것이 4-5번씩 반복된다. 그리고 다시 맨 처음으로 돌아간다.



연출을 자세히 적을 수는 없지만, 아마 연출 설명을 보기만 해도 떠오르는 특유의 기믹과 연출이 떠오를 수 있는데 그것이 맞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연출파트가 이 렉처에서 나에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투탑 중 하나였다. 이 연출을 보여줄 때 흔히 사용하는 타임머신이라는 컨셉은 사실 이미 많이 사용되고 있던 현상인데, 이를 데자뷰라는 컨셉을 이용하여 설명한게 아주아주 인상적이었다. 해법을 아는 사람이라도, 이부분은 이 연출만큼을 보기 위해서 이 렉처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할 수 있을 정도였다. 역설적이게도, 특정 연출을 보고 그 연출의 부족함과 나랑은 안 맞는 점을 고치는 법을 알려주는 파트이지만, 이 파트만큼은 그냥 그대로 복붙해서 사용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느껴질 만큼의, 그 어떤 동전 마술 액트보다도 가장 인상적이었던 파트였다.



<2부 마술>
2부 마술은 알트마술사가 바에서 실제로 자주 한 한 5개의 루틴으로 된 액트를 보여주는데, 각각은 서로 다른 도구들과 기법을 사용하지만, 마지막에 하나로 연결된 반전이 있는 액트였다.



1. Chemistry
연출 : 마술사는 미리 한장의 카드를 골라서 예언(보험)용 카드를 뽑아둔다. 그후 덱을 반 나눠 관객과 각자 섞고, 한장씩 카드를 골라서 뽑아 확인해보면 둘이 쌍둥이카드(색깔과 숫자값이 일치하는 카드. ex> 3하트와 3다이아몬드)이다. 2번 연속 성공하고, 3번째에는 실패하는데 마지막의 카드는 미리 뽑아둔 예언카드와 쌍둥이 카드이다.



기법은 아주 쉽지만, 오프닝 루틴으로 아주 적절한 루틴이었다. 단순히 마술사가 현란한 기술로 보여주는 공연이 아니라 관객이 참여하는 마술이며, 관객-마술사의 좋은 관계(소위 케미)가 중요하고, 마지막으로 마술사가 누군지를 소개해주는 효과도 있어서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 기법이 쉬운 것 역시 첫 시작 마술이 쉬운 마술이어야 마술사도 스스로 긴장을 풀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좋은 마술이라고 생각한다.



2. Ruber Band Routine
연출 : 고무줄 2개를 이용한 마술. 서로 떨어져있는 고무줄이 연결되기도 하고, 연결된 고무줄이 떨어지고 사라지기도 학 나타나기도 한다. 고무줄 2개로 쌍별을 만들고, 신호를 주면 마지막에 고무줄이 별 모양으로 변화된다.



고무줄 마술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많이 보았을 여러 루틴들의 합이다. 다만 여러 루틴이 합해서 빠르게 지나가기에 호흡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가에 대해서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고무줄 마술을 잘 모르던 사람이라면 여러개를 배울 수 있기에 좋았을 파트



3. Sponge Ball Routine
연출 : 클래식한 스폰지 볼 루틴. 관객의 손안에서 스펀지 볼이 사라지기도 하고, 3개가 되기도 하고, 변화되기도 하는 마술



위의 고무줄마술 파트보다도 더 유명하고 클래식한 마술 파트. 마지막에 있을 반전을 위한 중간 파트이지만, 관객이 자신의 손을 펴보지 않게 하는법, 추가로 로딩하는 법 등에 대해 짧은 실전팁이 있으니 놓치지 말고 가자.



4. Professor's Nightmare
연출 : 이 역시 익숙한 로프마술 파트. 길이가 세로 다른 3줄이 신호를 주면 모두 길이가 같아지고, 신호를 주면 세 줄이 하나의 긴 줄로 합해지는 마술



이 역시 아주 클래식한 로프 마술이다. 위의 스폰지볼과 함께 어린이마술세트 등에서 본적이 있을 법한 루틴인데, 요새는 카드 마술이 워낙 메이저가 된지라 오히려 해당 루틴을 잘 모르는 사람이 있다. 이 역시 마지막의 반전을 위한 하나의 단계라고 생각하면 된다.



5. E.S.P. Routine
연출 : 마술사가 미리 파란색 ESP카드 덱을 보여준다. 관객이 잘 섞은후, 한장의 카드를 미리 고른다. 빨간색 덱에서 관객이 4장의 카드를 고르고, 이중 다시 한장을 고른다. 확인해보면 관객이 마지막에 고른 빨간색 카드와 파란색 카드의 ESP 문양은 일치한다. 그리고, 4장의 카드 나머지 3장은 서로 다른 ESP 문양이고, 관객이 고르지 않은 나머지 빨간색 카드들은 모두 블랭크 스페이스다. 그리고 마지막 반전이 하나 있다.



이 역시 ESP 루틴 중 비교적 잘 알려준 루틴인데, 나름의 클래식한 카드 기술들 역시 얻어갈 것이 있다. 사실 마지막 반전이 핵심인데, 이 반전을 제대로 공개할 수 없는 것이 아쉽다 ㅠ



각각의 루틴들은 클래식한 것들의 합이기에 마술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새롭게 기술을 배우거나 아이디어를 얻기는 쉽지 않겠지만, 만약 10-15분 정도의 시간이 주어지고, 하나의 쭉 연결된 루틴이 합해진 액트를 보여주고 싶으며, 카드마술에 지겨워진 사람이라면 이 2부 전체 루틴 역시 그대로 가져다 써도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3부 마술>
1. Memory Palace
연출 : 관객이 몇번 컷하고, 원하는 카드를 고른 후 케이스에 넣는다. 그 후 관객이 리플 셔플도 하고 덱을 다시 컷하기도 한다. 그 후 마술사는 덱을 천천히 펼치면서 나머지 51장을 보고, 케이스에 넣은 카드를 맞춘다.



제목을 봐도 알겠지만, 마술사의 초인적인 기억력을 강조하여 보여주는 연출이다. 이전 RYO 마술사의 키카드 리뷰때도 그렇고, 다른 마술리뷰에서도 말했지만 난 이런 초인적인 기억력을 보여주는 마술을 그리 선호하지 않는다.(나 스스로가 이런 것을 잘 믿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연기를 잘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연출의 핵심 원리는 꽤나 고전적인 카드마술에서(주로 셀프워킹류?)에서 보이는 마술인데 연출에서 그러한 느낌이 전혀 나지 않아서 정말 말 그대로 덱을 전부 외워야 하는 느낌이 드는 연출이다. 이러한 류 마술중에서는 제일 신기하고 정말 기억력을 강조한 것처럼 보이는 연출인데, 문제는 실제로 연출을 할 때 기억을 일부 하긴 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니 다올티즈의 뉴메리컬 콘코던스 처럼 마술 중간중간 무언가 생각을 하는것 자체를 그리 선호하진 않기에 잘 하지 않고, 이런류 연출을 즐겨하지 않기에 나는 실제로 이 연출은 한번도 안해봤고, 오히려 이전에 리뷰한 료 마술사 키카드 마술에서 리뷰한 'Memorize Deck 2'을 하게 된다.



https://reviewmasterworld.tistory.com/69

#28 The Key by Ryo

https://arcanamagic.com/product/the-key-ryo/ The KEY – Ryo – ARCANA 멘탈 마술을 잘하는 방법을 알고 싶으신가요? 어떻게 하면 관객이 생각하고 있는 카드를 맞힐 수 있을까요? 한국 최고의 멘탈리스트 료의

reviewmasterworld.tistory.com


2. 3 Questions
연출 : 관객이 잘 섞인 덱에서 카드 한장을 고른 후 덱에 넣고 섞는다. 그 후 마술사는 3가지 질문을 하는데 관객은 사실을 이야기하기도, 사실 혹은 거짓을 이야기하기도, 속으로만 대답하기도 한다. 마술사는 이 질문을 듣고 카드를 맞춰낸다.



멘탈리즘이 한스푼 듬뿍 들어간 연출이다. 멘탈리즘을 사용한 카드마술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특정 원리를 사용하며 이 원리를 느낌을 지우기 위한 여러 연출을 섞은 꿀팁들이 있어 배울 점들이 있었다. 사실 이전에 리뷰한 아르카나 렉처 중 이와 상당히 유사한 연출을 가진 카드마술이 있는데, 나는 둘중에선 이쪽에 좀더 내 타입에 가까운 것 같다. 무엇보다도 멘탈을 집중할때에는 오히려 '틀릴땐 그냥 과감하게 틀려라'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3. A.C.A.S.S.(약자를 풀면 해법의 원리가 나온다..!)
연출 : 마술사는 덱을 테이블 위에 스프레드한다. 관객은 조커 카드를 원하는 위치에 찔러넣는다. 조커 양옆의 카드 중 하나에서 숫자(Value)를, 하나에서는 문양을 가져와 하나의 원하는 카드를 만든다. 마술사가 미리 준비된 숫자 예언 하나를 공개하고, 예언의 숫자만큼 내리면 관객이 만든 원하는 카드가 나온다



아칸류 느낌이 한스푼 들어간 카드마술 연출이다.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연출 영상을 보면서 원리를 깨달을 수도 있겠지만, 그러한 느낌을 상당히 지운 느낌이 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무엇보다 관객에게 충분한 자유의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결국은 그 카드를 찾아낸다는 느낌이 상당히 들게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와 원리는 다소 다르지만 비슷한 류의 연출을 렉처노트 김동환 마술사의 'Card & Position / A.C.T' 렉처에서 본 적 있는데 그보다 훨씬 깔끔한 연출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연출 후 비슷한 원리를 이용하는 다른 마술로 바로 이어서 가기 좋아서 이 원리를 사용한 카드 마술을 연속으로 여럿 보여줄 것이라면 추천한다.





<정리 및 총평>


이렇게 이번 리뷰도 정리가 되었다. 아르카나 징스 시리즈/료마술사 렉처 시리즈에서도 그렇고, 루카스퍼블리케이션 번역서에서도 느꼈지만 알트 마술사만의 수많은 마술역사 지식과 디테일, 그리고 기술보다 연출을 보여주는 식의 강의여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강의였다. 새로운 카드기술을 배우고 싶거나 처음보는 신박한 원리를 배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아쉬울 수도 있지만, '기술사'가 아닌 '마술사'를 꿈꾸는 이라면 배울 것이 정말 많은 강의였다고 생각한다. 이 렉처에서 특정 요소가 마음에 들었다면 그것을 집중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다른 렉처들도 여럿 알 수 있는 것도 깨알 장점.



종합 : 1부에서는 마술을 만들고 변형하는 법(그리고 Dejavu라는 아주 좋은 연출)을 얻어갈 수 있고, 2부에서는 하나의 훌륭한 액트를 얻어갈 수 있으며, 3부에서는 최근 트랜드인 멘탈리즘과 카드마술의 합과 그 원리들을 여럿 배울 수 있던, 종합세트 같은 렉처



총점 : 8/10점


출처 : https://reviewmasterworld.tistory.com/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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