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안녕하세요
취미로 마술하는 20대 직장인입니다

이번에 아르카나 강의 한꺼번에 지르고 이거저거 보는 중 후기 남깁니다

Mr.Pearl 마술사님에 대해 잘 알던 것은 아니라 딱 강의 내용만 보고 후기 남기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강의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비들트릭을 연출하는 한 가지 방법을 알려주는데 주관적일 순 있지만 여러 문제들이 보입니다.

1. 패터(진행 멘트)가 별로다
홍보 영상에서는 당위성에 대해 언급을 많이 하셨는데 정작 패터가 너무나도 부실합니다.
일반 관객 대상으로 만들어진 마술임에도 '엠비셔스 마술'이라는 단어를 언급한다던가, 짜친다는 표현을 사용한다던가
개인적으로 재밌는 멘트도 아니고 마술의 신비감을 증폭시키는 멘트도 아니었습니다.

2. 진행이 느리다
요즘 마술 트렌드는 유튜브 쇼츠, 틱톡, 인스타 릴스와 같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거리공연을 한다고 해도 4분씩이나 걸리는 마술을 하면 관객이 모이지 않을 것입니다.

수많은 마술사들에게 비들트릭을 한 마디로 요약하라고 한다면 뭐라고 말할까요?
관객이 고른카드가 사라지고 말도 안되는 곳에서 뒤집어져 나오는 현상 이라고 할 것 입니다
이 현상이 나오기까지 4분이라는 시간이 듭니다.
관객의 몰입도, 집중력도 떨어지고 신비감도 많이 떨어집니다.
비들트릭을 더 빠르게 연출하는 방법을 알기 때문에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3. 당위성에 관한 문제
당위성은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이기 때문에 걸러들으셔도 좋습니다.
가장 아쉬운 부분을 뽑자면 왜 카드를 문질거리면서 찾아내는지,섞은 카드인데도 중간에 연속한 5장으로 마술을 진행하는지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관객은 신호를 주면 무언가가 나타난다던가, 카드를 잡으면 느낌이 온다는 등의 말을 믿지 않습니다.
현실성 없는 멘트는 너무 뻔하잖아요.
차라리 카드가 어디있는지 모르겠으니 한 번 찍어보겠다는 멘트를 더 쉽게 납득합니다

또한 섞은 카드 뭉치에서 관객의 카드를 찍는다면 연속한 5장보다는 여기저기 고르는게 더 현실성 있어보입니다
하지만 마술사는 연속한 5장으로 마술을 진행합니다
관객은 생각합니다. 뭔가 이상한데?

아무튼 떠오르는 아쉬움을 적어내면 이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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