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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알면 마술 마술 잘한다 소리 들을 수 있음

칼럼
작성자
 zp
작성일
2022-12-22 20:59
조회
1611
마술을 심취해서 기술연습하고 개인만족으로 하다보면 잊게 되는 것이 있다.

바로 관객이다.

 

마술 하다보면 본인의 마술에 본인이 취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결국 우리가 마술을 보여줘야하는 사람은 관객이다.

왜냐하면 관객이 신기해하는 것이 마술의 종착지 이기 때문이다.

물론 나의 가치관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걸 생각하면 마술도구와 렉쳐 그리고 이론서를 사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몇일 전에 내가 그러했던 것처럼

개인적으로 마술사와 관객이 아니라 관객 그리고 마술사라고 생각한다.

이게 뭔 헛소린지 모르겠으시겠지만 조금 풀어서 설명해보자면 이렇다.

우선 관객이 있어야 마술을 보여줄 대상이 생긴다.

예를 들어 내가 raise rise를 잘해도 그걸 보고 신기해할 관객이 없으면 결국 자기만족으로 끝이 나거나 아니면 마술을 접는 경우가 생길 것이다.

이렇듯이 마술은 결국 관객이 봐야 완성될 수 있다. 마술이 있기에 마술을 보는 관객이 있는게 아니라 관객을 즐겁게하기 위해 마술이 탄생한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만약 마술사가 본인 우선적으로 마술을 하게되면 주위에 결국 마술을 보려는 관객이 생기기는 커녕 다들 떠나려고 할것이다.

물론 본인이 하고싶은 마술을 하지 말라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내 생각에 좋은 마술과 좋은 멘트 또 좋게 마술을 이끌어가는 능력이 있어야 좋은 마술사가 될 수 있고 오히려 마술을 보여달라고 부탁을 들을 것이다.

그럼 책이나, 도구를 살 때 어떤기준을 세워야 관객을 위해 마술을 할 수 있는지 내 신념을 조금 써 넣어 보겠다.

나는 우선 '내가 마술을 하면서 배운 101가지'(저: 최현우) 와 '마술책엔 없는 비밀52'(저: 조승우)같은 책을 '이노베이션'같은 확실한 성공이 보장되는 마술서적과 함께 추천하고 싶다.

왜냐하면 결국 마술을 잘하는 방법이 관객을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꼭 위 두 서적은 가지고 있는것이 좋다.

또 도구는 현상을 보고 고르는 것이 좋다.

하지만 효과와 현상이 좋아도 내가 하는 마술과 맞지 않다면 혹은 관객이 싫어할만한 마술이라면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다.

또한 코미디 마술을 한다고 너무 관객에게 소위 나대는 행동이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그럼 관객의 기분이 나빠지는 것만 문제가 아니다  관객이 나중에 다시 내 마술을 보게되면 나의 마술을 경계하면서 보게된다.

그렇기에 마술이 관객의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는 도구이기도 하지만 더 문을 잠그는 역할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코미디 마술을 거의 하지 않는다.

학교에서 솔직히 싸가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나도 마술로 다 커버가 되는 것이 관객을 우선시하는 나의 마술신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관객에게 집중하면 좋은 마술사가 될 수 있을것이다
전체 6

  • 2024-02-11 20:26

    오오 감사합니다


  • 2023-01-07 15:50

    ㄹㅇㅋㅋ


  • 2023-01-11 12:15

    마술을 처음 시작했을 땐 퍼펙트 아칸 집착하시는 분 보고 아직도 당황했던 기억이 나네요


    • 2023-01-16 23:14

      저도요 ㅋㅋㅋ


      • 2023-01-19 18: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024-02-22 21:4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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